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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제와 상과 서법

시제는 때를, 상은 사건의 모양을, 서법은 화자의 태도를 문법에 담습니다. 세 칸을 한 동사에 겹쳐 싣는 언어가 많습니다.

문장으로 읽기 (번역·단어)

시제는 발화 시점을 기준으로 앞뒤를 가릅니다 (과거·현재·미래). 상(aspect) 은 사건이 완료인지, 진행인지, 습관인지처럼 모양을 가릅니다. 러시아어 완료/불완료 짝, 중국어 了·着, 영어 have + 과거분사가 상 쪽에 가깝습니다.

서법(mood) 은 사실·가정·명령·바람처럼 화자의 태도를 담습니다. 스페인어 접속법, 한국어 종결 어미의 일부, 터키어 필요·가능 접미사가 이 층입니다.

한 언어가 세 칸을 나누는 방식

영어는 조동사 연쇄로 시제·상·태를 쌓고, 한국어는 선어말 어미와 연결 어미로 겹칩니다. 인도네시아어처럼 굴절이 약한 언어는 이미·아직 같은 부사와 상 표지에 기대는 비중이 큽니다.

백과 문법 칸의 “상 짝”, “접속법”, “불변화사”는 이 세 축 가운데 학습자가 먼저 만날 표지를 고른 요약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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